휘트먼 고교생, 마약남용으로 사망
펜타닐 위조약 판매상 체포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이 10대 청소년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판매해 죽음에 이르게 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17일 메릴랜드 월트 휘트먼 고교 10학년 학생 렌던 하우스먼(16세)가 마약성 진통제 과용으로 인해 사망했다. 하우스먼은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스키장에 놀러갔다가 마약성 진통제를 먹고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시 결과 하우스먼의 사체에서는 다량의 펜타닐이 발견됐다.
펜타닐은 아편계 마약으로 몰핀의 80-100배에 달하는 진통효과를 지니고 있다.
경찰당국은 10여명 이상의 전담반을 꾸리고 하우스먼에게 마약을 판매한 마키야스 매리 케팔레우(24세,VA 폴스처치 거주)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가 판매한 마약은
펜타닐 아니라 옥시코돈으로 알려진 페코세트 마약으로 위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겉은 옥시코돈이었으나 진짜 성분은 옥시코돈보다 훨씬 강력한 약효를 내기 때문에 과용시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펜타닐이었다.
일부 관계자는 피해자가 만약 자신의 먹은 마약이 펜타닐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