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에 위치한 월트 휘트먼 고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의 메릴랜드 고교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25개 공립고교중 6개가 메릴랜드 탑 10위권, 9개가 탑25위권에 올랐다. 탑 10위권 학교는 월트 휘트먼 고교 외에도 토마스 우튼(2위), 풀스빌(4위), 윈스턴 처칠(5위), 베데스다-체비체이스(8위), 리차드 몽고메리 고교(9위)가 이름을 올렸다. 월트 휘트먼 고교는 전국 랭킹에서 104위를 기록했다. 4개 고교는 500위권에 올랐다.
25개 고교 전체는 전국 8500위 안에 들었다. 전국 2만4천여개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 2010-2020 교육연도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에 코로나 펜데믹 기간의 학생 학력 등을 엿볼 수 있다. 메릴랜드는 2020년 3월 이후 2021년 가을 본격 대면수업 재개 전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해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학력 요소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펜데믹으로 인해 대부분의 표준학력시험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몽고메리 카운티 상위 5개 고교의 백인-아시안 비율은 75%, 하위 5개 고교는 20% 미만이었다.
이번 랭킹 조사는 12학년 AP 및 IB 시험 성적, 주정부 표준학력시험 성적, 히스패닉-흑인-저소득층 성적, 졸업률 등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