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기념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는 23일 낮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한식당 ‘브레이커스’에서 6.25전쟁 제71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세중 총영사를 비롯해 한.주류사회 단체장, 6.25참전유공자회와 보훈단체, 그리고 회원 가족 등 120여 명이 참석해 6.25전쟁의 그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용사의 희생정신과 유족의 노고를 위로했다.
신진균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 회장인사, 표창장 수여, 내빈 격려사, 군가제창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손경준 회장은 “6.25 전쟁을 다시 한번 상기해 후손들에게 다시는 전쟁의 아픔을 되물림되지 않도록 보다 겸허하고 성숙된 자세를 가져야 한”"라면서 “전쟁 당시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수많은 미군과 UN군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한 스티브 리 워싱턴지구 한인여합회장,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 등 단체장들은 격려사를 통해 한결같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6.25참전 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또 메릴랜드 정부 유미 호건 여사와 수잔 리 상원의원 그리고 손경준 회장이 각각 김규하 예비역 대령과 박병건 주미대사관 국방무관보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주미대사관 측에서는 이날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 일일히 기념메달를 전달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