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서 남아프리카 변이 발견
지역감염 진행중
볼티모어 메트로 지역
김은정 기자
호건 주지사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B.1.351로 명명된 남아프리카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볼티모어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남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더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연방질병관리국은 전파 속도는 빠르지만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미국 내 남아프리카 변이 첫 케이스는 지난 28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보고됐다. 마이크 리치 주지사 대변인은 ‘볼티모어 메트로 거주자, 성인, 최근 해외여행 기록 없음’을 발표했다.
의료 관계자들은 직접 남아프리카를 방문하지도 않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은 이미 이 변이 바이러스가 몇 주 혹은 몇 달째 메릴랜드에서도 전파되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백신 연구자들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 신체에 생성된 항체가 남아프리카발 변이를 무력화시킨 사례가 있지만 임상연구 없이는 효력을 입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메릴랜드에서 접종되고 있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남아프리카 변이가 발견/보고되기 전에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