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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코로나 사망자 2만명 넘어섰다

최근 감염률 다시 증가 우려
페어팩스 사망자 총 1456명
김옥채 기자
버지니아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작년 3월 이후 2만명 넘게 발생한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보건부의 18일 누적 통계자료에 의하면, 작년 3월14일 첫 사망자 발생 이후 모두 2만45명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 1만명 도달시기는 2021년 3월14일까지 12개월, 1만명에서 2만명에 도달하는 시기는 13개월이 걸려 사망자 증가속도가 그다지 줄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당국에서는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이 전국 50개주 중 하위 16번째로,매우 안정적인 방역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지니아의 코로나 사망자 비율은 펜데믹 인구 인구 10만명 당 233명 꼴이다. 미시시피주가 417명으로 가장 높고 하와이주가 98명, 버몬트주가 99명으로 가장 낮았다. 버지니아 사망자 2만명 중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3234명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1456명,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746명, 라우던 카운티는 379명, 알링턴 카운티는 322명, 알렉산드리아 시티는 186명, 매나사스 시티는 70명, 페어팩스 시티는 42명, 매나사스 파크 시트는 26명, 폴스 처치 시티는 16명 등이었다.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자가검사키트 등으로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버지니아 보건부는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난 겨울 오미크론 유행시기보다는 훨씬 적다"고 전했다.

북버지니아 지역의 최근 7일래 일일 평균 확진자는 4월1일 253명에서 현재 450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시기였던 1월13일에는 5900명이 넘었다. 버지니아 전체적으로 최근 7일래 일일 평균 확진자는 1060명으로 최근 2주일새 61.6% 증가했다.

당국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스텔스 오미크론(BA.2)로, 3월말 기준으로 전체 확진자의 38%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70%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도 병원 입원자와 사망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전체의 병원 입원자는 150명을 넘지 않고 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는 전체 인구의 81.6%(700만명)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627만명은 2회, 297만명은 1차 부스터샷을 접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