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켄싱턴에 위치한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몰몬교) 워싱턴 교회가 오는 28일부터 6월4일까지 내부시설을 비신자에게 관광목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 몰몬교 예배당은 1974년 9월17일부터 10월19일까지 일반인에게 개방해 75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나 이후 50년 가까이 비신자에게 내부를 개방하지 않아왔다. 몰몬교 워싱턴 교회는 495벨트웨이 선상에서 다소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비춰져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몰몬교 워싱턴 교회는 첨탑 높이까지 288피트에 이르며 외부가 흰색 알래바마 대리석으로 치장돼 있다.
이 예배당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대규모 레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했으며 그동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재봉헌식을 미뤄왔었다. 원래 오픈하우스 행사는 2020년 9월 예정됐으나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8월14일 예정된 재봉헌식은 신자만이 참석할 수 있다.
무료 관광 티켓은 해당 웹페이지(www.dctemple.org)에서 얻을 수 있지만 예약이 쉽지 않다.
이 교회의 앤 골리스리 홍보담당자는 “평생 단한번 접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몰몬교는초대 교회 회복을 주장하는 조셉 스미스에 의해 1830년 개창한 기독교계 신흥종교다.
1974년 이 교회 준공시 워싱턴 지역 몰몬교 신자는 2만명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1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몰몬교는 전세계적으로 170여개의 대형 교회를 갖추고 있으며 모두 1680만명의 신자를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