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주년을 맞는 한미수교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더불어 근대화의 계기였습니다.”
4월 29일(금) 열리는 한미수교140주년기념 한미컨퍼런스를 주관하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의 음성은 확신으로 가득했다.
“한미수호조약을 통해 미국 선교사들이 조선 땅을 밟으며 복음과 함께 근대화의 물결이 퍼져 나갔고, 이를 통해 여성지위 향상, 일반인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한글의 대중화가 이어지는 등 기독교가 한반도의 엄청난 시대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류 목사는 힘주어 말했다.
류응렬 목사(가운데)가 기자회견서 박상근 목사(왼쪽), 유성헌 목사와 함께했다.
29일의 ‘한미컨퍼런스’는 이렇게 5월22일로서 140주년을 맞는 한미수교를 회고하고, 요즘 더욱 중요시되는 한미동맹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기독교 7대교단(순복음, 침례, 합신, 통합, 감리, 성결)과 미국교계가 협력해 지난해 9월 출범한 한미수교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이하, 한미사)가 주최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서울), 지난 4월(강원도 춘천) 권역별 컨퍼런스가 열렸고 미국 권역별 컨퍼런스 첫번째 행사로 이번 행사가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미사 이영훈 대표회장(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김원광 대표 회장, 최이우 상임대표를 비롯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 박명수 교수(한미사 기획위원장), 김창수 박사(한국국가전략연구원), 허문영 박사(한미사 사무총장, 통일연구원) 등 한국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버나드 샴포 전 미8군 사령관 등 다수의 미국내 정관계 인사들도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