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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문화의 달, 아시아 음악으로 뭉쳐야죠”

아시안아메리칸 뮤직소사이어티
내달 1일 아시아 음악문화축제
박세용 기자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지난해 중단됐던 ‘아시안 음악문화축제’가 아시안 아메리칸 뮤직 소사이어티(AAMS, 대표 양미라)와 조지메이슨 대학과 공동 주최로 오는 5월1일 열린다.

1일(일) 오후 4시30분 조지메이슨대학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음악축제에는 페어팩스 고교 K팝그룹을 비롯 스리랑카 실로 베라 드럼탑, 인도라가 디스트릭, 워싱턴 중국 구젱 소사이어티 및 난타 공연팀 등이 출연한다. 추가로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음악인들은 주최측에 연락해 공연 허가를 받을 수 있다.

22일 본보를 찾은 양미라 대표(조지메이슨대 교수)와 정세권 고문은 연방정부가 1979년 제정해 44주년이 되는 ‘5월 아태문화 유산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공연이 한국 뿐만 아니라 워싱턴에 뿌리잡은 다양한 아시아인들의 민속 대표 공연도 관람하고 아시아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한인으로서의 뿌리의식만큼 중요한 것이 아시아계로서의 긍지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한국 공연도 좋지만, 전체 아시아인으로서 동질감을 찾고, 협력과 유대관계를 위해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세권 고문도 “2년만에 열리는 아시안 음악축제가 한인과 아시아 여러 민족들이 화합하는 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양 교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자원봉사 크레딧을 수여한다고 알렸다. 양교수는 “가족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 오는 청소년들은 그들을 안내하며 사실상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셈”이라며 “미리 연락해 음악회 관람이나 참여를 예약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자원봉사 크레딧을 공식적으로 수여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대사관과 워싱턴한인연합회를 비롯, 주미중국대사관, 아태계미국인 위원회, 한미음악인협회, 버크 페어팩스 어머니 연합회등이 협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