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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자 두달 전보다 네 배 늘어

UVA 연구소, 올여름 다시 코로나 유행 우려
김옥채 기자
최근 워싱턴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올여름 또다른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 보건부 발표에 의하면, 최근 북버지니아 지역 일일 평균 감염자가 1천명에 육박해 지난 3월중순 259명에 비해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작년 3월은 225명에 불과했었다.

버지니아대학(UVA) 생물복합성 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특히 라우던, 페어팩스, 알링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시티 등의 감염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메릴랜드도 3월 중순 대비 세배 가까이 감염자가 늘고있다.

버지니아 전체적으로 일일 평균 감염자는 2300여명으로 지난 2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중순 일일 평균 감염자는 700명 수준이었다.

UVA 생물복합성 연구소는 올여름 워싱턴 지역의 오미크론 하부 변이(BA.2.12.1)에 의한 감염자가 급증해 작년 가을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자를 능가할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여름 BA.2.12.1에 의한 감염자가 지난 1월 오미크론 변이 사태를 넘어설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버지니아주의 일일 평균 감염자는 최대 1만8781명, 메릴랜드는 1만3433명에 달했다. 현재 워싱턴 지역 전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BA.2.12.1 감염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과거에 비해 병원입원자와 사망자가 줄고 있지만, 사망자와 중증 입원 환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