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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데이 연휴 여행객 워싱턴지역 100만명 떠난다

작년보다 6% 증가
펜데믹 이전보다는 10% 적어
김옥채 기자
워싱턴지역 주민 100만명이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50마일 이상의 장거리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자동차협회(AAA) 중부대 서양지부의 최근 예측에 의하면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객이 86만5366명, 항공 이용객이 7만7843명, 철도 및 버스 이용객이 1만4689명 등 95
만7899명이 연휴 여행객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90만5727명에 비해서는 5.8% 늘어난 것이지만, 펜데믹 이전인 2019년 107만3865명에 비해서는 10.8% 적다. 작년에 비해 자동차 여행은 3.3% 늘어난데 그쳤으나 항공 여행은 22.2%, 철도 및 버스 여행은 213.7% 증가했다. 개스가격 상승으로 자동차 여행 대신 차라리 항공이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이 늘어난 것이다.

AAA는 “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여름시즌이 시작되며 펜데믹으로 인해 누적된 여행수요가 겹치면서 교통정체가 매우 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26일(목)과 27일(금) 교통상황이 가장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26일 오후 3시45분-5시45분, 27일 정오-오후6시, 28일(토) 정오 무렵, 29일(일) 정오무렵,30일(월)정오-오후6시 교통정체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 여객의 경우 최소한 출발시간 두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특히 레이건 공항의 경우 주차난이 예상되기 때문에 메트로 전철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펜데믹 이후 자동차 장거리 여행 경험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의외로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와 준비부족으로 인한 로드사이드 서비스 수요 폭증 현상도 불가피하다.당국에서는 장거기 여행객이 각종 도로긴급사태에 대비한 안전장비 키트를 구비하고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 코로나 관련 방역물품을 잘 챙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