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aRods LogoKMediaRods Logo

블루크랩 33년래 가장 적어… 체사픽만 환경 오염 탓

체사픽만의 블루크랩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 자연자원부와 버지니아 해양자원위원회의 공동 조사에 의하면 지난 겨울 블루크랩 개체수는 2억2700만 마리로 전년 동기의 2억8200만 마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33년 중 가장 적었다.


암컷과 수컷 성체 모두 개체수가 감소했으며 어린 게도 3년 연속 평균 개체수를 밑돌았다. 민관합작기관인 체사픽만 파운데이션 측은 “블루크랩 개체수는 체사픽만의 환경오염 실태를 잘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라면서 “더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체사픽만 파운데이션은 개체수 보호를 위해 암컷 포획 금지명령 등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체사픽만의 수초 생태계가 급격하게 파괴되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블루크랩 개체수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또한 외래어종인 블루 캣 피쉬가 블루크랩을 잡아먹으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