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산불 안전지역 아니다 30년래 산불 위험 크게 증가
워싱턴 지역도 산불발생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퍼스트 스트릿 파운데이션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 등 미국 대부분의 지역이 향후 30년래 산불 위험 지역이 계속 확대된다. 이 단체의 보고서는 여러 보험회사가 보험료 책정 등의 근거로 삼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캘리포니아가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와 사막 기후 때문에 대형산불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앞으로도 산불발생 빈도와 피해액이 계속 커지게 된다. 캘리포니아 외에도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클라호마, 뉴 멕시코, 콜로
라도, 유타,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서부와 중서부, 남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산불 위험 70% 이상 지역이 계속 확대되는 양상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이 포함된 남부지역 주민 45.1%가 거주하는 지역이 산불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2052년에 이르면 48.4%로 증가한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는 15.4%에서 20.5%로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문제로 지적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자연재앙 대비 예산 보조금을 35억달러 배정했는데, 이중 산불 대책 보조금은 4%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