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대표적인 베트남 타운인 에덴센터에 버지니아 주정부의 역사유적지 표지판이 들어섰다. 에덴센터는 버지니아 폴스처치에 위치한 베트남 타운이다.
버지니아 주정부가 나서 이민자 커뮤니티를 기리는 역사유적지 표지판 만드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표지판에는 “1970년대 베트남 전쟁의 참화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온 베트남인들이 알링턴 카운티 클라렌던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개업했으나 1980년대 렌트비 상승으로 에덴센터로 옮겨 오늘날의 베트남 타운”을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데이빗 타터 폴스처치 시티 시장은 “에덴센터는 베트남계 이민자 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들에게 문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지점이 돼 왔다”고 전했다. 폴스처치에 위치한 메리 엘렌 헨더슨 중학교 학생들이 처음 이 역사유적지 표지판 건립을 주장했다.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버지니아 주정부가 개최한 역사유적지 표지판 컨테스트에서 이 중학교 학생들이 에덴센터를 출품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