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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총기휴대 단속 안하나

북VA 지역 공원, 카운티 청사, 레크레이션 센터 등 단속 실적 적어
김옥채 기자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을 계기로 강력한 총기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기존 법률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에도 단속을 하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북버지니아 지역정부가 공원 등 정부 소유 토지와 카운티 정부청사 등 정부소유 건물 내에서 총기휴대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었으나 실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지난 2020년 이 법률을 제정하고 카운티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정부청사, 레크레이션 센터, 커뮤니티센터, 공원, 공립학교 건물 등의 총기휴대를 금지시켰다.

버지니아 주의회가 카운티 등 지역정부가 정부소유 토지와 건물 내에서 총기휴대를 금지하는 법안 제정권 부여하는 법안을 제정하면서 대부분의 북버지니아 지역정부가 자체 법률을 제정했다.

현재 페어팩스, 알링턴, 라우던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폴스 처치 시티가 공공장소 총기휴대를 금지했다. 제프 맥코이 수퍼바이저위원장은 “많은 주민들이 총기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을 지니고 있는데, 이 법안이 공포를 조금이라고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19년 버지니아 비치 시청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으로 12명이 사망한 사건을 되돌아본다면 이 법안의 중요성을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페어팩스 카운티도 그런 피해를 당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밝혔다.

법률에 의해서 정부소유 건물과 토지 앞에 총기휴대금지 표시판을 붙이도록 하고 있지만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