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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워싱턴 지역 인구 2.9%↓

워싱턴D.C.2만3천명 줄어
원격근무 이탈
김옥채 기자
최근 팬데믹 기간 워싱턴 지역 인구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세스국이 발표한 2020년7월-2021년7월 사이 대도시 인구변화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전체 인구의 2.9%인 2만3천명이 감소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인구 인구도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인구는 0.1% 증가에 그쳐 건국 이후 최소 증가율을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10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한 원격근무의 보편화로 인해, 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대도시권역의 인구가 감소했다.

뉴욕, 시카고 등은 팬데믹 이전부터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곳이었는데, 뉴욕의 경우 2020-2021년 전체 인구의 3.5%인 30만5465명 감소해 인구감소율이 팬데믹 이전의 6배에 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체 인구의 6.3%인 5만4813명이 감소했다.

2020년 8월 허리케인 피해가 컸던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는 5% 줄었다.

반면 텍사스, 애리조나, 플로리다, 아이다호 등의 대도시 인구는 같은 기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D.C.에 위치한 비영리 씽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선임인구사회학자는 “팬데믹 기간 이민이 줄고 국내 이동이 늘어나 대도시간 인구증감편가 컸으나 팬데믹 이후에도 이같은 패턴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