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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바디샵 서비스 사기 급증

“찌그러진 차량 펴드립니다”
다가와 금품만 갈취
베데스다, 페어팩스서 신고 접수
김옥채 기자
사고로 인해 찌그러든 차량을 고쳐주겠다고 접근해 금품만 갈취하는 사건이 늘고 있다.
이들은 제대로된 기술을 지니고 있지 않으며 거의 아무런 장비도 없이 무허가 영업을 하고 있다. 주로 주차장에서 사고 등으로 찌그러든 차량 소유주에게 접근해 정식 바디샵보다 훨씬 저렴한 서비스 요금을 제시하며 수리를 의뢰한다.
이같은 유혹에 넘어가서 돈만 잃은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경찰국은 차량 수리 사기사건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베데스다 등이 상업용 지구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최소 4명의 주민을 상대로 1850달러를 받고서 제대로 서비스를 해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자료에 의하면, 용의자 아치 발도 톰슨(33세)는 작년 7월부터 10월 사이 서비스 의뢰를 받고서 거의 아무런 수리를 하지 않거나 오히려 상태를 더욱 악화시켜 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용의자는 수리 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과 장비가 들었다며 추가요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용의자에게는 기물파손, 협박, 무면허 정비 혐의 등을 적용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라우던 카운티 등에서도 관련 범죄 신고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