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워싱턴 지역 주민들이 12일 저녁 발생한 여름 폭풍으로 재난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폭풍우는 워싱턴 지역 곳곳을 덮쳐 가로수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기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수만 명의 지역 주민들이 12일 저녁 폭풍우가 몰아친 후 정전을 경험했으며 13일 오전 10시까지도 정전으로 피해받고 있는 주민들이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악의 악천후를 보인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는 많은 도로가 폭풍우의 잔해와 끊어진 전선으로 교통이 정체되기도 했다. 당국에 따르면 폭풍우로 인해 수십 개의 도로가 막혔으며 6만명 이상의 가구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어 대처하는데 애를 먹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하포드, 케롤 및 프레데릭 카운티에선 우박 피해도 발생했다.
12일 발생한 폭우로 가로수가 쓰러지며 메릴랜드 지역 주택을 덮쳤다.
한편 펩코(Pepco)에 따르면 폭풍우 이후 메릴랜드에 약 1,000가구와 사업체에 정전 또한 잇따랐다고 보고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북버지니아 또한 패어펙스 카운티, 런던 카운티, 스태포드 카운티 등의 약 2,500명의 고객들이 정전 때문에 이도저도 못해 고통을 호소하고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