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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홍&마이클 렉터

워싱턴서 자란 한인 차세대
우승으로 상금 2만불
심재훈 기자

워싱턴지역에서 자라고 한국과 유럽에서 중견 피아니스트로 활약중인 실비아 홍 교수(벨헤븐 특임예술교수, 위스콘신 객임교수)와 남편인 마이클 렉터 박사(위시컨슨대 부교수겸 피아노 과장)가 지난달 15일 열린 미 전역 엘리스 듀오에서 우승했다.
엘리스 듀오는 대학교수 및 중견 피아니스트들이 경연하는 대회로, 상금이 2만 달러다. 부상으로 2년 동안 미 전역 대도시에서 콘서트를 열어주고,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한다.

실비아 홍과 마이클 렉터는 오벌린 콘서바토리에서 함께 공부했다. 실비아는 로열 아카데미, 런던 앤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학위를 마쳤다. 마이클 렉터는 맨하탄 음대에서 박사학위을 받았다.
부부는 한국에서 목포시향, 수원시향, 부산시향, KBS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평창올림픽 개막 때 강원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19년에는 서울 연세 금호아트홀에서의 듀엣 연주회를 했다.

미국 뉴욕 스테인웨이홀과 워싱턴 케네디홀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유럽 조지아 오케스트라 협연, 중국, 모스코바 연주등으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실비아홍은 연세대 미주 총회장을 역임한 홍희경 회장과 메트로 폴리탄 홍희자 단장의 첫째 딸이다. 음악가족으로, 첼로에 심취한 아들 요셉도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 워싱턴 필하모닉 심포니에서 퍼스트 체어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