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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4인조 도둑 활개

일식 ‘아리아키’에 침입
현금 절도, 알람 불구 대범성
김성한 기자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4인조 도둑이 등장했다.
이들의 범행 대상은 소규모 업소로, 업종을 가지리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3일 새벽 1시께 애난데일 인근에 위치한 일식 ‘아리아키’에 흑인과 히스패닉으로 보이는 도둑이 들어 계산기와 현금 등을 털어갔다.
식당 관계자는 “도둑들은 4인조로 식당 입구 정문을 깨부쉬고 들어와, 계산기와 현금을 들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 식당에는 CCTV와 알람장치가 설치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둑들은 약 3~4분 사이에 절도행위를 끝내는 신속함을 보였다.
CCTV 상에는 4인조로 나타나는데, 1명은 운전사 겸 밖에서 망을 보았다. 나머지 3명은 유리로 된 정문을 깨고 실내에 침입해 현금을 훔쳤다.
식당 관계자는 CCTV에 나타난 형상으로 봐서는 흑인과 히스패닉, 백인으로 보이는 데 얼굴을 마스크로 가려서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이 하루 빨리 범인을 잡아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업소에 설치된 알람이 작동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도둑들은 이미 그 전에 대기하고 있던 자동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최근 애난데일 일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절도 사건의 연속으로 보고, 지문 채취와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다.
한편, 이번 사건은 본지는 물론 영어권 TV와 신문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취재,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