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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북버지니아, 계속 오른다”

봄철 부동산 전망
정희수 현대부동산 대표
심재훈 기자

“역사상 최고로 핫하다. 2~3만불 웃돈 주고 오퍼 넣어도 10번 넘게 떨어진다”
정희수 현대부동산 대표(사진)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북버지니아 부동산 시장 추세가 최소 5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정 대표는 “5년, 아니 그 이상 이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가면 갈수록 주택 가격은 올라간다”고 말했다.
과거 서브프라임 사태처럼 폭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현 시세는 거품이 아니라는 것. 그는 “약간의 흔들림은 올 수 있지만, 큰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며 “이 시장 구조의 기초를 보면 이해된다.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데 공급할 땅이 없다”고 말했다.
모기지를 내지 못해 차압에 몰리는 집주인들이 늘어 연쇄폭락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금리가 낮아 오너들이 재융자로 모기지 융자를 2.75%, 3% 초반에 고정시켜놨다”며 “렌트비를 받아서 모기지를 내도 돈이 남는데 어떻게 은행에 빼앗길 수 있나?”고 말했다.
주택가격 상승속도가 소득상승 속도를 추월할 때는 가능한 빨리 집을 잡아두는 게 좋다. 시간이 갈수록 폭이 커져 주택 구입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 그는 “바이어들에게 눈을 낮추라고 권하고 싶다. 2카 거라지를 원했던 분은 1카 거라지로, 새집을 사려던 분들은 1980년대 주택으로, 희망 스퀘어피트도 줄이면 살 수 있는 집이 보인다”며 “센터빌 등 페어팩스카운티가 부담되면 마음을 비우고 우드브릿지나 프레드릭스버그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방 1~2개 콘도 등 차선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현금이 풀리면, 현금 가치가 더 떨어지고 부동산 가치는 더 상승한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펜데믹인데도 더 오르는 것을 보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