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워싱턴지역에 부임한 라이언 천 모병관(사진)이 22일 본보를 방문, 미국 예비군에 대해 설명했다.
예비군은 학교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국가에 충성하고 군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천 모병관은 “월 2회 집 근처 부대에서 훈련하고, 여름에 2주 정도 훈련하면 되기 때문에 학생이나 직장인이 지원하기 좋다”며 “학비 상당액 지원, 건강보험 제공, 계급에 따라 다르지만 월 400달러 정도 파트타임 급여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지원가능 연령은 17~34세 이지만, 에이지 웨이버를 받으면 40대도 예비군이 될 수 있다. 천 모병관은 “41세 지원자의 입대를 도운 사례도 있다”며 “나이가 많아도 추천서, 에세이를 잘 제출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지원 자격은 영주권자 이상이다. 영주권자가 예비군이 되면 6개월~1년 뒤 시민권을 받게된다고 모병관은 설명했다. 그는 “불법체류자에게 시민권을 주는 매브니 프로그램은 현재 닫혀있지만, 향후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예비군에 지원하면 신체검사와 시험을 거쳐 합격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합격하면 기초군사 훈련과 병과 훈련을 받고 예비군에 임용된다. 이후에는 집이나 직장 근처(50~100마일 이내) 부대에서 월 2회 정도 훈련받는다. 천 모병관은 “우드브릿지에 모병관 사무소가 있다. 사무소로 오셔서 상담받아도 좋고, 찾아가기도 한다”며 “차트를 보여주면서 구체적인 사항을 안내하고, 가까운 부대 선정, 병과 선택 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군 복무 기간은 6년이다. 연장할 수도 있다. 예비군에서 현역 군인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천 모병관은 “파병 명령을 받게되면 현역으로 전환돼 현역 페이를 받게된다”고 말했다. 계급은 대학 이수 학점에 따라 달라진다. 28학점 이상은 E2계급, 48학점 이상은 E3, 학사학위 이상은 E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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