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애난데일 소재 조지메이슨리오지날 도서관 내부 모습.
코로나19 사태 후 두 번째로 맞는 여름방학이지만 상당수 학부모들은 자녀를 위한 온라인 학습의 압력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해야 할 또 다른 교육방법을 찾지 못하고 대책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기간 동안 어지러운 환경 가운데 나름대로 고군분투한 K-8학년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간이 되므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노르망디 초등학교 2학년을 맡고 있는 캐시 보가트 교사는 “지금은 여름 독서 사고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색다른 모험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가트 교사는 “여름철에는 학생들이 지난 학기에 배우고 익힌 것을 복습하고 적용할 때”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학기에는 또 다시 더 많은 것을 배어야하기 때문에 뒤돌아 볼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킴벌리 포위 주립도서관 어린이 및 청소년 컨설턴트는 “여름 독서는 어린이가 관심 있는 주제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평생 학습의 시작 단계”라며 “아이들이 책을 읽고 궁금해하고 연구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면 그 것을 결국 평생 학습 전략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들은 책에서 궁금해하는 모든 것들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주제를 선택하고 탐구하는 노력은 더 큰 성공을 불러오는 지름길”이라면서 여름 독서의 중요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긴 여름방학을 맞아 교육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방법론이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어 간추린 내용을 소개해본다.
[여름 독서 장려 방법]
아주 쉽고 흥미로운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일부 아이들은 말을 소리 내야하기 때문에 조용히 읽기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가족을 대상으로 책을 소리내어 읽게 한다면 더욱 재미를 느낄 것이다. 또한 야외나 해변 등 특별한 장소에서 책을 읽는 것도 모험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 독서는 학생들이 배운 것을 즐기는 시간이 되야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태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오디오 북 사용]
부모가 자녀와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오디오 북을 재생하거나 자동차 안에서 가족이 함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하면 아주 좋을 것이다. 또한 서면 버전을 곁들여서 제공되는 오디오 북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페이지의 단어를 들을 수 있도록하여 읽기에 고통을 겪는 어린이나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학교 대신 도서관]
학교를 가지 않기 때문에 대신 도서관을 찾으면 원하거나 찾는 책을 접할 수 있을 뿐더러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책 냄새도 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도서관은 읽기 개발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하다.
[독서에 본이 되는 부모]
독서를 하는 부모는 자녀들에게 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는 간접적인 메시시가 된다. 가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긴장을 풀고, 답을 찾거나, 새로운 것에 대해 배우기 위해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이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 것은 자녀들에게도 독서를 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독서를 통해 자녀와 더 끈끈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반복하는 독서방법 필요]
자녀가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고 싶어 하면 부모가 적극 동의해야 한다. 아이들은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지만 매번 새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두뇌개발에도 효과를 가져다준다.
[책을 가까이 하는 문화]
가정에서 가족 간에 대화를 하거나 또는 일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 혹시 시간이 날 때는 책을 가까이 하는 문화를 만들면 자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