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aRods LogoKMediaRods Logo

펜데믹 기간 VA 메디케이드 수혜 55만 명 증가

비상사태 종료로 심사 강화 예고
버지니아 정부의 메디케이드 설명
버지니아 정부의 메디케이드 설명


버지니아의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펜데믹 기간 크게 증가했으나 앞으로는 심사 강화조치로 인해 그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케이드는 연방정부의 재정적 지원으로 주정부가 운영하는 공적의료부조 프로그램이다.

연방정부는 경기부양법률(CARES Act)의 일환으로 거의 무제한적으로 주정부에 메디케이드 보조금을 집행했다.

버지니아의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펜데믹 직전인 2020년 3월 초 39만4372명이었으나, 연방정부 지원으로 1년 사이 55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2019년 선거를 통해 버지니아 상하양원 다수당이 모두 민주당으로 바뀌면서 메디케이드 확대를 위한 법률적 걸림돌도 제거됐다.
이로인해 메디케이드는 실직 및 실업급여 수혜 증명으로도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랄프 노덤 주지사는 펜데믹 비상사태 종료시까지 메디케이드 가입 및 탈퇴를 위한 조사를 중단하도록 명령했었다.

그러나 비상사태가 종료되면서 메디케이드 심사가 강화돼 상당수의 한인들도 수혜자격을 잃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 메디케이드지원서비스국의 한 관계자는 “재정지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시 예전 기준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지니아는 자녀가 없는 성인 저소득자의 메디케이드 수혜를 금지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경우에도 연 소득 9992달러 미만 소득계층에게만 수혜 자격을 부여한다.

비장애인 가구의 경우에는 3인 가족 기준 연 소득 상한선이 7068달러로, 극빈층에게만 자격이 돌아간다.

오바마케어법률로 인해 연방정부 빈곤선의 138% 이내 소득가구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 역시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폐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