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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사건 증가, 대사관 “신변안전 유의”

18일 한인 식품점 4인조 강도
28일 한강식당 2인 침입
미 전역 분위기도 전과 달라
심재훈 기자
지난 18일 메릴랜드 한인 식품점 4인조 강도 사건과 28일 애난데일 한강식당 2인조 침입 등 강력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미대사관이 29일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난, 사회적 유대가 약화된 상황에서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이 더해져 평소보다 위험요소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주미대사관 김봉주 사건사고 영사는 “외출시 현관과 창문의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가급적 집안에 현금이나 귀금속 등 귀중품을 보관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집을 비울 경우 전등이나 라디오를 켜놓고, 현관 앞에 배달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미대사관은 또 미 국토안보부가 지난 27일 “미 전역에 향후 수주 동안 높은 수준의 위협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국가테러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김 영사는 “의심스러운 활동과 폭력 위협을 인지하면 경찰이나 FBI 사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며 “불필요한 이동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안전에 유의해야하는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