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보건부가 메릴랜드를 포함한 ‘제3 보건 지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48.3%가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 3보건 지역에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워싱턴D.C., 델라웨어, 웨스트 버지니아가 포함된다. 메릴랜드 보건부는 현재까지 모두 250건의 BA.2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적인 코로나 검사 과정에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BA2가 식별되지는 않기 때문에, 250건의 BA.2 감염사례는 표본 검사에서 검출된 결과일 뿐이다. 전수 조사를 한다면 감염자의 절반 정도가 BA.2 감염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메릴랜드 보건부는 아직 카운티별 BA.2 감염비율 통계는 집계하지 않고 있다. 제임스 브리저스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국장 대행은 “정확한 통계를 발표하기는 힘들지만 BA.2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숀 오도널 몽고메리 카운티 응급대응국장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전력자는 BA.2 재감염 사례가 드물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알파부터 오미크론 변이 이전 감염자는 재감염 위험이 비교적 높다”고 전했다. 브리저스 국장 대행은 “BA.2의 감염력이 오미크론보다는 높지만 감염 증상은 더 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 감염 후유증을 감안한다면 감염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롱 코비드’로 불리는 코로나 후유증은 감염자의 당뇨, 신경계, 순환계 질환에 영향을 미쳐 영구 손상을 야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