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부-대서양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4월 2일 조지 워싱턴 대학 주최로 열려 열띤 경합이 벌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조지 워싱턴 대학을 비롯해 중부-대서양 지역 11개 대학(아메리칸, 조지메이슨, 조지타운, 조지 워싱턴, 존스 홉킨스, 펜실베이니아 주립, UMD-칼리지팍, UMD-볼티모어 카운티, 유펜, 피츠버그, UVA)의 한국어 수강 학생 25명이 참가해 조지 메이슨 대학의 파티마 술탄 학생이 ‘외국어를 배울 때 정확성보다는 유창성이 중요하다’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로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 왕복 항공권과 고려대학교 한국어센터의 한국어 수강을 위한 학비와 기숙사비가 수여됐다.
초급반의 조지 메이슨 대학 타냐 트로트 학생은 ‘나의 롤 모델’ 발표를 통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산하의 페어팩스 아카데미 고교 과정에서 만난 한국어 교사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대해 말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최근 거의 모든 대학의 한국어 수강자가 급증하고 한국관련 직업을 원하는 전공 학생이 늘어나 두각을 나타나는 학생들이 많아 앞으로는 미국 태생 한국
학 교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눠져 진행된 대회에서 각 1등 에게는 800달러, 각 2등에게는 500달러, 각 3등에게는 200달러 상금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는 주미대사관 워싱턴한국교육원, 북미한국어교육학회(AATK), 고려대학교 한국어센터, 조지 워싱턴 대학 동아시아언어 및 문학과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