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대학 아프간 난민 거주지 제공
메릴랜드 대학-칼리지 파크가 아프간 난민 25명에게 임시 거주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난민은 모두 3가구로, 한 가구당 최소 7명으로 이뤄진 대가족이다. 이들은 아프간 전쟁 당시 미군에 도움을 줬던 이들로, 미국정부의 난민비자를 받아 입국했다. 대학당국은 이들이 향후 2-3주 내로 이사를 오고 최대 1년까지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럴 파인즈 메릴랜드 대학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글로벌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아프간 현지에 남아있었다면 미군의 통역과 운전사 노릇을 했다는 이유로 처형당했을 이들을 돕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턴 미시간 대학과 툴사 대학 등이 아프간 난민에게 거주지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당국은 난민의 안전을 우려해 이들의 정확한 거주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학 측은 거주지 뿐만 아니라 음식과 도서관 책 등도 제공하고 영구정착을 돕기 위해 고용을 위한 교육과 카운셀링,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 8월 이후 워싱턴 지역에는 최소한 7천명의 아프간 난민들이 입국했으나 아직도 많은 난민들이 군부대와 호텔 등 임시 거주지에서 살아가고 있다. 연방정부는 우크라이나 난민 10만명 수용 계획을 밝힌 가운데, 메릴랜드 대학은 이들을 위해서도 기꺼이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