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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세금리베이트 합의 임박

상원 가구당 500달러, 하원 800달러 주장
김옥채 기자
버지니아 정치권이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텍스 리베이트를 추진하고 있다.

텍스 리베이트는 작년과 재작년 연방정부의 코로나 지원금처럼 납세자에게 직접 체크나 은행 계좌 디렉트 디파짓 형태로 지원하는 현금성 보조금이다. 버지니아 의회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공화당과 글렌 영킨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개스세금 90일 부과 중단법안으로 인해 기껏해야 20달러 정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버지니아 성인 주민의 연간 개스세금 납부액은 150-180달러 선이다. 개스세금을 유예할 경우 그 혜택의 30%는 타주 주민, 25%는 개스회사에게 돌아간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예산전용위원회는 12대10으로 갤론당 개스세금 26센트를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부과하지 않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양원 전체 회의 통과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민주당은 잉여예산을 최대한 동원해 주민에게 직접 현금성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훨씬 혜택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원다수당인 민주당은 현재 납세자 당 300달러, 납세 가구당 500달러의 텍스 리베이트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하원다수당인 공화당은 납세자당 500달러, 납세 가구당 800달러의 텍스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있다.

하원소수당인 민주당은 이와 별개로 성인 운전자 1인당 50달러의 주유 보조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여야는 2023 회계연도 개시일인 오는 7월1일 이전에 텍스 리베이트를 합의하고 7월 중순 이전에 체크를 발송하거나 디렉트 디파짓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