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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방문 한국가수 테이 “코로나 우울함, 저와 함께 날려요”

코로나사태 후 첫 워싱턴 한국가수 공연
헐리우드 카지노서 4월 30일 저녁 열려
박세용 기자
“코로나로 거의 초토화 된 한국 공연업계의 현실을 겪는 와중에, 워싱턴에서 온 거짓말같은 공연 제안을 기쁘게 수락했습니다.”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워싱턴을 찾은 한국가수 테이가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수 테이는 “워싱턴에서의 공연이 한인 여러분들께도 힐링이 되겠지만, 공연에 대한 열정이 코로나에 가로막혀 막막했던 저에게도 힐링이 될 것 같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와함께 테이는 K팝 열풍으로 달라진 한국 가수의 위상을 이번 공연을 통해 느낄 것으로 내다봤다.

K팝이 미국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수년 전 뉴욕, LA, 하와이 등지서 공연했던 테이는 “당시에는 동양권 가수, 특히 한국 가수에 대한 미국인들이나 공연업계의 인식이
미비했지만, K팝 열풍으로 크게 달라졌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국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국 가수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뷔 18년차 중견가수 답게 “(공연 가수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은 갖지 않으며, 밀리지 않기 위해 항상 ‘프리랜서’라는 마음으로 매 공연과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의 ‘무대철학’을 밝힌 테이는 “처음 온 워싱턴이 꿈만 같고 설레고, 특별한 이번 무대에서 많은 워싱턴 동포 여러분들을 만나 함께 즐기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30일 저녁 웨스트 버지니아 소재 헐리우드 카지노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DNA프로덕션(크리스찬 임 대표)이 주관하고 옴니화재(강고은 대표)가 후원한다.

워싱턴에서 코로나 팬데믹 사태 후 처음 열리는 한국가수 방문 공연에 대해 강고은 대표는 “워싱턴 한인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