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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유학생 감소추세 뚜렷

이민세관단속국 공개
전국 총 4만2153명
버지니아주 1176명
김성한 기자
워싱턴지역을 비롯한 전국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IS)이 2일 공개한 2020년 12월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학생(F-1)과 직업훈련(M-1) 신분으로 재학 중인 한국 학생은 4만21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집계된 한인 유학생 수보다 30% 가파른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버지니아주의 경우 1176명으로 나타나 그 많던 유학생이 어디로 간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한인 유학생은 지난 2008년 11만명을 넘어서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013년부터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유학생 가운데 한인 유학생 비율은 4.8%였다. 26만5908명의 중국과 15만2062명의 인도에 이어 3번째로 많다.
한인 유학생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와 트럼프 정부의 비자 제한 정책, 한미 사회의 기업에서 대학 학위를 선호하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한인유학생이 가장 많은 주는 8247명의 캘리포니아였고, 그 뒤를 5711명의 뉴욕과 2715명의 텍사스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