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카지노 첫 허가
VA 브리스톨 이어 노폭 등 3군데 줄줄이 대기
김옥채 기자
버지니아 복권위원회가 버지니아 역사상 처음으로 카지노 영업을 위한 라이센스를 발급했다.
위원회는 버지니아 브리스톨에 사업권을 신청한 ‘하드 락 브리스톨 카지노’에 임시 영업 라이센스를 허가했다.
브리스톨은 버지니아 남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테네시주 접경을 이루고 있다. 하드 락 카지노는 브리스톨에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임시 카지노를 오픈하고 슬랏머신 기계 870대, 테이블 게임 21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드 락 카지노는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주민을 고용했으며 앞으로도 고용인원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2024년 7월까지는 정식 카지노를 허가받아 9만 스퀘어피트로 규모를 확대하고 32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 2만명 수용 규모의 야외 공연장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버지니아 주의회는 지난 2020년 아메리칸 원주민 보호구역 등의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위원회는 브리스톨 외에도 노폭, 포츠머스, 댄빌 등에도 곧 카지노 영업 라이센스를 발급할 것으로 보인다. 세 곳은 지난 2021년 11월 주민투표를 거쳐 카지노 도입을 확정했으며 위원회 라이센스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리치몬드는 당시 주민투표에서 카지도 도입을 부결시켰다. 헤드워터 리조트 앤 카지노는 노폭의 엘리자베스강 근처에 5억달러를 투입해 카지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의회에 카지노 건설을 위한 퍼밋을 신청한 상태로, 노폭의 마이너리그 야구 경기장인 하버 파크에 임시 카지노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