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날개]아름다운 것을 피하는 눈
정현 / 은혜와 영광 교회 목사
깎아지른 듯한 절벽, 눈이 쌓인 나뭇가지, 수정같이 맑은 호수 등을 아주 멋지게 카메라 렌즈로 포착해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시선이 머물게 됩니다. “좋~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것을 피하는 눈이 있습니다. 진리를 외면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는 손과 발이 있습니다.
감히! 여호와의 영광을 피하려는 피조물이 있습니다. 이 모두가 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지만, 실제 많은 사람들의 삶의 현장입니다. 때로 우리의, 저의 삶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는 자명합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임재를] 범하였음이라” (사 3:8).
징기스칸의 뛰어난 전술과 몽골 용사들의 강력한 전투력에 수많은 민족들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니 징기스칸을 지으신 분의 군대가 움직인다면 당할 자가 없습니다.
우리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지 않고 순종한다면, 그의 영광의 눈을 [임재를] 범하지 않고/무시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겸손하게 그러나 열정적으로 환영해 맞이한다면, 우리 집과 성읍이 더욱 더 견고하게 되며, 강성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다른 편에 서는 일은 위험한 일이기 전에 미련한, 아주 미련한 일입니다. 여호와 영광의 임재 속으로 속히 발걸음을 옮기며 그리고 그 안에 계속 머무는 것은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문의: 571-342-0064(ggkcc.org)
▷정 현 목사는
정 현 목사는 경기고-연세대 영문과 졸업 뒤 리버티 신대원과 달라스 신대원에서 공부, 리버티대 신약학 교수를 역임했다.
1989년 목사 안수를 받았고, 달라스 한인성서교회 담임목사, 린치버그 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블랙스버그 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2015년부터 은혜와 영광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의 설교 멘토(침례교신학연구소), 성경적인 설교를 위한 십계명(두란노)을 저술했다. 목회와 신학, 빛과 소금, 그 말씀, 월간 강해설교 등에 논문을 기고하는 등 문서사역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