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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오해다”

몽고메리 카운티 얼릭 군수
정적 공격 방어에 안간힘
김옥채 기자
4년 임기의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마크 얼릭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72·사진)가 안팎의 공격 때문에 새로운 선거 어젠다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018년 민주당 예비경선에서는 데이빗 블레어 후보에게 77표 차이로 신승하고 본선에 오르는 등 민주당 내 입지가 튼튼하지 않았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당내 세력이 굳건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내 예비경선 후보들은 얼릭 군수가 4년간의 임기 동안 공약한 내용을 이행한 것이 별로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2018년 선거에서 얼릭 군수를 지원했던 일부 환경단체와 사법정의 시민단체들은 기후변화 대응책과 형사사법제도 개혁 작업이 더디다는 이유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비판그룹은 “이번 선거에서 얼릭만 아니면 된다”는 캠페인 구호를 사용할 정도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인상해 노조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역세권 내에서의 주택개발을 반대하고 ‘스마트 성장’을 주장해 일부 시민단체의 칭찬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그러나 정치자금 모금액 등 객관적인 지표에서 민주당 내 경쟁 후보에게 밀리는 형편이다.

다급해진 얼릭 군수는 “다른 후보들은 도대체 군수라는 직업이 어떤 자리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그들의 말은 대부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