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95 버지니아 프레드릭스버그 구간의 익스프레스 레인이 내년 12월 최종 개통한다.
공사 시공을 맡은 호주계 다국적 기업 트랜스어번의 아만다 박스터 버지니아 지역 부사장은 “여러 문제로 인해 공사가 다소 지연됐으나 2023년 12월까지는 모든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초 완공예상시기는 2022년 10월이었으나 토목공사를 위한 조건이 미흡해 연기됐다. 트랜스어번 측은 공사구간의 토질이 예상치 못했던 걸림돌이었으며 이미 진행시켰던 공사를 무효화하고 일부 구간의 지반공사를 다시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어번은 기존의 버지니아 I-95 및 I-395 익스프레스 레인과 495벨트웨이 익스프레인 레인도 운영하고 있다. 버지니아 교통부는 지난 2019년 게리슨버그에서 끝나는 I-95 익스프레스 레인을 프레드릭스버그까지 10마일 연장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공사진척률은 60% 정도로 트루슬로우 로드 브릿지 공사와 아메리칸 리전 로드 고가 도로 등을 시공중이다. 10마일 연장 구간에는 출퇴근 시간에 따라 상행과 하행 차선이 변경되는 2개 차선이 추가되고 7개의 새로운 다리와 17번 국도 진출입로가 새로 생긴다. 당국에서는 새 도로가 개통되면 피크 시간대에 차량 23%, 여행객 30% 이상을 더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I-95의 이 구간이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보이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프레드릭스버그 지역 주민들이 이 도로를 간선도로로 사용하기 때문에 익스프레스 레인을 설치하더라도 정체를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