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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너구리 조심하세요” 워싱턴 지역 한달새 20여건 사고 발생


각 지역정부 당국의 발표를 종합하면 최근 한달새 광견병 너구리에 물리는 사고가 30여건 이상 발생했다.

최근 워싱턴 D.C. 노스웨스트 지역 주민 세명과 애완견 등이 사고를 당했다. 이 너구리
는 메릴랜드 체비체이스에서 포획돼 광견병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버지니아 센터빌과 애난데일에서 광견병 너구리와 스컹크에 사람과 애완견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견병 매개체는 개, 여우, 스컹크, 박쥐, 코요테, 너구리 등이지만 이중에서도 너구리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타액이나 혈액에 의해 전염되는데, 물리지 않더라도 전염 동물의 타액이 상처나 눈, 코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접촉 의심이 든다면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더라도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할 경우 신경계 질환으로 발전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