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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먹다 질식사 자폐학생 250만달러 배상 합의

MD 앤 아룬델 카운티
학교에서 장갑을 먹다가 질식사한 자폐학생의 부모가 메릴랜드 앤 아룬델 카운티 교육청과 250만달러의 배상에 합의했다.

보웬 레비(사건 당시 17세)는 지난 2019년 11월 학교에서 장갑을 먹다가 질식해 사망했다. 그는 충동적으로 음식이 아닌 다른 물건을 먹는 습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 아룬델 카운티 교육청은 “보웬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운티 교육청은 이 사건 이후 장애 학생의 학교 주변 환경에서 먹지 못하지만 먹어서 삼킬 수 있는 모든 물건이 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시로 바닥 진공청소를 통해 장애학생의 충동을 막고 있다. 또한 학습에 필요한 자재라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락커에 보관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