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선출직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14일 엘리콧시티 소재 밀러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카운티 의회 의원 및 교육위윈회 후보 등 15명이 참여했고, 아시안계 주민 100여명이 청중석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14일 카운티 선출직 공무원 토론회가 하워드 카운티 밀러 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캐빈 볼 이그제큐티브(민주) 등이 참석한 ‘군수후보 토론’에는 주민들의 관심이 특히 컸다. 이들은 카운티 내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나 아직까지 주류 사회의 일원이라는 의식이 부족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
그들은 역으로 아시아계 주민들이 더욱 투표와 입후보 등 정치적 프로세스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인도계, 중국계 카운티 학부모회와 함께 행사를 공동주최한 메릴랜드 한인회 헬렌 원 회장은 “정치인들이 아시아계의 정치참여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큰 감명을 받은 듯 했다”면서 “많은 정치인들이 올 가을 열리는 한인축제에 참석 여부를 타진하는 등, 한인 정치력 신장의 또 하나의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