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공항 회복세
VA 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전보다 5% 줄어
MD 23%, 워싱턴D.C. 11% 미달
김옥채 기자
워싱턴지역 공항 이용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항공업계 이익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가 연방항공보안국(TSA)를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4월 워싱턴D.C. 공항 이용객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4월 대비 11.4% 미달했다.
이 통계에 포함된 공항은 레이건 공항이다. 이 공항은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해 있지만, 통계 작성시에는 워싱턴D.C. 공항으로 분류된다.
팬데믹 직후에는 이용객이 전년 대비 최대 80% 이상 줄었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뚜렷한 반등세로 돌아서 조만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미 아이다호, 몬태나, 애리조나, 유타, 테네시, 플로리다 등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덜레스 공항이 포함된 버지니아 지역 공항은 팬데믹 이전 대비 5.1% 미달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을 기점으로 덜레스 공항과 레이건 공항 이용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티모어 공항이 포함된 메릴랜드 지역 공항은 팬데믹 이전 대비 22.8% 미달해, 전국적으로 회복 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가 17.7%, 뉴욕이 17.3% 미달했다. 전문가들은 두 지역의 경우 국제선 승객 비중이 높기 때문에 회복속도가 느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