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aRods LogoKMediaRods Logo

실내 마스크 권고령 내려 수도권 메릴랜드, 모임 후 코로나 검사 당부

김옥채 기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가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령을 내렸다. 또한 모임이나 여행에서 돌아온 후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할 것을 당부했다. 카운티 공립학교는 감염자가 세명 이상 나올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카운티 내 비즈니스 업주는 계속해서 종업원과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최근 7일래 감염자는 인구 10만명당 340명으로, 3월 중순의 인구 10만명 당 33명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마크 얼릭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감염병 유행이 훨씬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감염 취약층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전혀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마스크 권고령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력하게 권고한다’는 문구를 삽입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향후 2-3주 감염자가 정점을 이루며 7월말까지 더욱 많은 주민들이 감염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도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령을 내렸다. 감염자가 속출하는 것에 비해 몽고메리 카운티 감염자 병동은 점유율은 5.6%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지난 겨울 오미크론 변이 정점기에는 병상 점유율이 50%를 넘었었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지역 병원의 병상점유율이 10%를 넘을 경우 비상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는 보건 국장 최종 후보자가 개인적인 이유로 낙마하면서 1년 가까이 보건국장을 인선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