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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들 '통일 골든벨’울렸다

워싱턴민주평통 주최 ‘통일골든벨’ 지역예선 열려
임하은 양 대상 수상 ... 1,2위 미주본선 자격 부여
박세용 기자
지난 2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강창구) 2022년도 통일 골든벨 워싱턴 지역예선대회가 열려 대상(통일상)에 임하은(15, 로빈슨 고교 9학년) 양이 선정됐다.

워싱턴커뮤니티센터에서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2년 만에 대면대회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20여명 학생들이 참가했다. 강창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녀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던 1세대 한인들과 달리, 오늘날 부모님들이 모국에 대한 교육에 관심을 쏟는 것은 너무나도 옳은 일”이라면서 “오늘 행사가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 여러분께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평화통일과 올바른 국가관을 주제로 한 문제들이 출제돼 ‘골든벨’ 특유의 대회 진행 방식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우승을 차지한 임하은양 이외에도 평화상(2,3등)을 서윤아, 김주안 학생이 받았고, 민주상(4,5,6등)은 민재연, 이소영, 김성민 학생에게 돌아갔다.


우승한 임하은 양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 준비를 하면서, 세계평화와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승 상금(300달러)을 전쟁으로 고난을 겪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성금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중간 중간에는 난타공연, K팝댄스공연 및 대회 관객들을 위한 즉석 퀴즈가열려 호응을 받았다. 이날 1,2등을 차지한 임하은 양과 서윤아 양은 6월 열릴 예정인 미주 본선 대회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