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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후 진통제 복용 ‘금물’

꼭 먹으려면 ‘타이레놀’
두통 근육통은 일시적 현상
김성한 기자
AP통신은 5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통증이 있더라도 진통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는 백신 접종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인 면역 반응을 억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해 두통과 근육통 등 일시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신체의 바이러스를 방어할 때 나타나는 면역 반응이다.
에드빌을 비롯한 일부 진통제는 이러한 면역 체계 반응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학 저널’에 게재된 한 연구에 의하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진통제가 항체 형성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급적이면 백신 접종 후 통증을 없앤다는 이유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삼가라고 권유하면서, 만약 꼭 먹어야 한다면 타이레놀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젖은 수건을 차갑게 해서 팔에 대고, 수분을 많이 섭취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