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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사망자 속출

5월말 무더위 이후 4명
김옥채 기자
지난달 하순 이후 워싱턴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 보건부는 지난 1일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65세 여성이 더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진리엔 포모스 보건부 부장관은 “더위로 인해 심각한 질병에 걸리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면서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 친구와 가족을 위해 이
들의 안부를 자주 물어봐야한다”고 당부했다.

버지니아와 워싱턴 D.C.에서도 5월 하순 이후 각각 2명과 1명이 폭염과 관련될 수 있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버지니아 보건부는 특히 5세 이하 어린이와 만성질환을 지닌 65세 이상 노령층의 건강을 당부했다. 또한 야외에서 작업하거나 운동을 할 경우에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폭염과 관련된 질병은 크게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나뉜다.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생기며 두통, 무기력감, 현기증, 식욕부진 현상이 나타난다.

반면 열사병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일사병이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체온이 정상이거나 약간 올라가는 수준인데 반해, 열사병은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체온이 높아져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