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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별점 평가 받는다 VA 워런턴 경찰, 단속당한 주민이 별 다섯개 평점 매겨

버지니아 워런턴 타운 경찰국이 ‘경찰관 별점 평가 시스템(Guardian Score)’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스템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경찰국에서 은퇴한 버크 브라운필드가 고안한 시스템으로, 경찰이 단속을 받은 주민에게 QR 코드가 찍힌 명함을 건네고 인터넷에 접속해 무기명으로 별점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0년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경찰관에 의해 목이 눌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각종 경찰개혁조치가 나오는 가운데, 이 실험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이 워런턴 경찰국의 별점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낮은 관심이 전체적인 여론의 반응을 분석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단속 건수 대비 별점 평가 비율은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찰관이 실제로 친절하게 응대하고 법률 위반 소지가 없다고 하더라도 단속에 대한 앙갚음으로 낮은 평점을 매길 경우 이를 보정할 수단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한편 워런턴 경찰국에는 행정직원을 포함해 30명 안팎의 경찰관이 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