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워싱턴 지역 공항이 메모리얼 데이를 전후로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날드 레이건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연방교통부의 5월 메모리얼 데이 일주일 연휴 운항 기록에 의하면, 레이건 공항은 모두 781대가 이용했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 117대, 2021년 439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덜레스 공항은 2020년 5월 267대, 2021년 5월 587대에 이어 올해 5월에는 751대를 기록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공항도 각각 296대, 559대에서 596대로 늘어났다. 덜레스 공항은 국제선 이용자가 펜데믹 이전의 1/3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들의 국내선 환승수요도 정체돼 있어 레이건 공항의 증가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전국 공항 이용 항공편은 58만1천대로, 전년동월 46만1천대에 비해 26% 증가했으나, 펜데믹 이전인 2019년 3월 67만6천대에 비해서는 14% 줄었다.
전문가들은 4월과 5월은 펜데믹 이전과 각각 10%와 3% 격차만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