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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몰에 4만5천개 꽃다발

총기사고 희생자 추모
워싱턴D.C.내셔널몰에 총기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임시 추모 공간이 만들어져 최근 1년간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4만5천 개 이상의 꽃다발이 열을 맞춰 꽂혀졌다.


최근 수주 사이 모두 10건 이상의 대형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민주당은 총기규제 법안, 공화당은 정신병자 규제 법안 등을 각각 추진하고 있지만, 총기사고를 막을 실효적인 법안 제정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임시 추모 공간을 만든 곳은 비영리 재단 기포드 파운데이션이다.

기포드 파운데이션은 지난 2011년 괴한의 총격을 받아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회생했던 가브리엘 기포드 전 연방하원의원이 설립했다. 기포드 전 의원은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2012년 1월 하원의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아직 언어장애 및 실명, 신체 일부의 마비 등의 증상을 안고 살고 있으며 총기 규제 관련 입법 운동을 하고 있다.그의 남편인 우주비행사 마크 켈리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애리조나주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해 공화당 현역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추모 공간 꽃 전시는 오는 11일(토)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