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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빈민들에 가혹한 혹한기”

굿스푼, 혹한기 사역
심재훈 기자
“우리의 도시선교는 혹한기 겨울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 연거퍼 내린 눈과 비로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때에 일거리를 찾아 서성거리는 사람들에게 음식과 복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8일 애난데일 메시야교회 주차장에서 사역을 마친 김재억 굿스푼선교회 대표가 본보에 보낸 메일이다. 김 대표는 혹한기에도 이 일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 굿스푼 도시빈민 선교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당장 나눠주고 나면, 다음날 나눠줄 응급 식량과 방역 물품, 방한 용품들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불균형한 상태에서 도시 선교를 이어가고 있다. 한인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당장 후원이 필요한 물품은 ▷쌀, 라면, 캔푸드, 물과 음료수 ▷ 마스크, 손 세정제, colorax wipes 등 방역용품 ▷겨울옷, 이불, 슬리핑 백, 타월, 양말, 모자, 점퍼 등 방한용품이다. 김 대표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최다 확진자와 최다 사망자 인종 그룹은 도시빈민 라티노들이다. 애난데일, 컬모, 셜링턴의 라티노 밀집 지역은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 창궐 지역”이라며 “배고파서, 몸이 아파서, 일자리를 잡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협력하려는 분들은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굿스푼선교회는 2000년 전 교회 사도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당시 교회는 빈민 사역에 힘썼다. 예수를 직접 보고 따랐던 야고보, 게바, 요한은 사도 바울에게 가난한 자들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바울 사도는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라고 갈라디아서 2장에서 말했다.
▷후원문의: 703-622-2559 jeuk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