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체 가장 심한 시간대는?
출근길은 수요일 오전, 퇴근길은 목-금 오후
김옥채 기자
워싱턴 지역 출퇴근길 정체가 가장 심한 시간대는 출근길은 수요일 오전, 퇴근길은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인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교통부(VDOT)가 공개한 펜데믹 이후 교통상황 자료는 북버지니아 지역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의 시간대별 교통량이 제시됐다.
출근길 정체는 수요일 오전에 이어 화요일, 목요일, 월요일, 금요일 순서였다. 워싱턴지역정부연합회(MWCOG)의 팀 태넌 테이터 분석관은 "원격근무의 영향과 주말을 끼고 연차휴가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월요일과 금요일 출근길 교통량이 가장 적다"면서 "수요일의 경우 이러한 요인이 제거되기 때문에 교통량이 가장 많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체로 출근길보다는 퇴근길의 교통량이 훨씬 많았다. 오후에 볼일을 보러 나오는 차량과 학교 라이드 교통량 등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퇴근길 교통량은 목-금요일 오후에 이어 수요일, 화요일, 월요일 순서였다.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교통량이 가장 많은 이유는 주말 연차를 더해 외곽으로 빠지는 차량이 겹치기 때문이다.
자료에 의하면 벨트웨이 안쪽 지역보다는 바깥쪽 지역, 특히 프린스 윌리엄과 라우던 카운티, 메릴랜드 프레드릭 카운티 등 외곽지역의 교통량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테이터 분석관은 "올들어 매달 교통상황이 수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좀더 면빌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