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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길 옥튼고 여학생 2명 사망 청소년 운전자 과속차량에 치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옥튼고교생 두명이 하교길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한명이 중태에 빠졌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모두 여학생이다.

지난 7일 오전 11시45분경 옥튼 고교와 인접한 블레이크 레인과 파이브 옥스 로드 선상의 교차로에서 BMW 세단과 토요타 포러너 SUV가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차량 스핀이 발생해 여학생 세명이 죽거나 다쳤다. 피해 학생들은 학기 마지막 주라서 일찍 하교하던 중이었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BMW 차량은 사고 당시 과속으로 블레이크 레인 남쪽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고 토요타 포러너 차량은 블레이크 레인 북쪽 방향에서 파이브 옥스 로드로 좌회전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으며 과속 충돌의 여파로 스핀 현상으로 인해 인도를 침범해 이제 막 길을 건넌 여학생들이 변을 당하고 말았다.

경찰당국은 BMW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BMW 뒷자석에 타고 있던 탑승객 두명이 도주했으며 뺑소니 혐의로 수배했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현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현장을 이탈할 경우 뺑소니 혐의가 적용된다.

당국에서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모두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