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갈등이 총기난사 원인인 듯... MD 스미스타운 공장에서 총기난사사건
김옥채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메릴랜드 스미스버그 타운 총기난사사건은 직장 갈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조 루이스 에퀴벌(23)는 사건이 발생한 공장에서 직원으로 일해왔으며 자신의 직장동료를 살해했다. 워싱턴 카운티 쉐리프국은 범인이 동료 3명이 살해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1급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30분경 콜럼비아 머신 Inc. 공장에서 총격사건 신고가 접수됐다. 이 공장에서는 금속과 콘크리트 주형주물을 제작해왔다. 범인은 자신의 근무교대 시간에 정상 출근해 곧바로 반자동소총을 난사했다.
스미스버그 타운에서는 직장 갈등이 원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범인이 도주한 뒤였으며 공장 내부에 3명이 남성이 숨져 있었고 외부에 한 명이 중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
워싱턴 카운티 쉐리프국과 주립경찰국이 공조해 달아난 범인 추격작전이 진행됐으며 오후 2시45분경 사건 현장에서 1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범인이 타고 달아난 차량과 마주쳤다.
이 대치과정에서 상호총격전이 발생해 주립경찰과 범인이 모두 총상을 입고 병원 응급실로 호송됐다. 사망자 마크 알랜 프레이(50세), 찰스 에드워드 미니크 주니어(31세), 조슈아 로버트 월러스(30세)는 모두 백인 남성이다. 부상자 브랜던 체이스 마이클(42세)도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총상을 입은 경찰관은 25년 경력으로 주립경찰국 서부지역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스미스버그는 볼티모어에서 북서쪽으로 75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인구 3천명 정도에 불과한 작은 타운으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와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