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이 지난 11일 메릴랜드 찰스카운티 예술축제 일환으로 선보인 '아태문화축제 아리랑 코리아'가 ‘종합우승(Best Show)’의 영예를 안았다.
'격조 높고 품격있는 대한민국 브랜드 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아리랑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기획한 공연은 예술재단 이태미 이사장이 종합 예술 감독을, 권기선 성악분과 위원장이 진행자로 펼쳐졌다.
공연에서는 종합대북연주(이주환), 밀양 아리랑(권기선), 화관무, 아리랑, 검무, 부채춤, 난타 공연 등 한국 전통 공연들이 대거 펼쳐지며 운집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병섭 대한민국 한글서예대전 초대작가, 석용 이주환 지화장(무형문화재 제63호), 이태미 예술 총감독, 조현동 작가(조형예술학 박사)의 '서예', '민화 제작', '지화 제작' 등 각종 워크숍 및 전시 프로그램에도 관객들이 몰렸다.
석용 이주환 지화장 등이 미국 관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태미 이사장은 "K문화가 다시금 인정받고, 미국 주류사회에 안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문화 소개라는 재단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찰스 카운티 측은 "중국, 필리핀, 태국, 아프리카 등 수많은 단체들이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리랑 코리아'처럼 수준높고 전문적인 예술무대는 없었다"며 1등상을 수여했다.